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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RAUN 브라운 블랜더 JB-5050 BK
    체코(Czechia)/소비생활 2019. 9. 5. 20:55

    BRAUN Identity Collection Jug Blender (JB-5050 BK)

    브라운 블랜더(모델명 JB 5050 BK) 

    999 kč 약 5만 원 대에 구입 

     

     

    이상하게 다른 가전제품은 필요하다 싶으면 바로 구입했는데, 

    블랜더는 항상 뒤로 미뤄졌다. 

     

    그렇게 체코에 온 지 벌써 1년 반이 지나고... 

    냉동실엔 구입해둔 블루베리가 쌓여가고, 마침 또 폴란드에서 온 싱싱한 블루베리가 세일해서 

    블루베리 주스를 해 먹으려고 며칠 검색해서 얼른 구입했다. 

     

    내가 구입할 때 항상 염두하는 것 

        1. 가격   2. 디자인  3. 브랜드

    를 통과하고 

        4. 블랜더 컵(?)이 유리로 된 것

    으로 찾다가 낙찰된 브라운사의 블랜더! 

    용량이 작은 것으로 사려고 했는데, 용량 큰 거랑 가격이 똑같거나 오히려 더 싸서 

    그냥 용량 큰 거로 구입했다. (했는데 너무 큼) 

     

    체코의 '가격다나와'인 Heureka 사이트에서 가격 비교해서 Expert Elektro라는 가전제품회사에서 구입했다. 

    유럽 체인이라는데 꽤 큰가 보다, 

     

    이상하게 체코에서 배송비 내면 아까워서 보통은 직접 픽업하는 걸로 주문한다. 

    프라하가 그리 크지 않아서 가능한 일이기도 하고, 교통카드를 1년 치 싸게 내고 이용하니까 가능

    시간도 널널하고 할 일도 없으니 동네 구경도 할 겸, 겸사겸사. 

     

    보니까 프라하에 본사가 있고 매장이 9, 10 지역에 2 곳 있다. 

    집에서 가까운 9 지역에 픽업 주문. 10일에 주문 넣었고 14일에 픽업 오라는 문자를 받았다. 

     

    역 근처 꽤 큰 빌딩에 있었다. 

    로고가 아주 큼지막하게 쓰여있어서 한 번에 알아봤다. 

     

    9 지역은 이전 회사 갈 때 딱 한 번 가봤는데, 

    이 동네 대부분 새로 지어진 건물에 사람들도 확실히 옷을 깔끔하게 잘 입고 다닌다. 

     

    서비스정신 상실한 무뚝뚝한 체코 아저씨가 주문한 상품을 가져다줬다. 

    999kc 였는데 1kc가 없었는지 동전 없냐고 물어봤다. 

    10kc밖에 없었는데, 10kc 가저가더니 8kc 줌 

    3kc 나 떼먹음 

     

    그때 당시는 물건 받고 계산하고 어쩌고 하느라 정신없어서 확인 못했는데, 

    하여간 쫌만 정신 못차리면 돈 떼먹는다니깐... 

    150원 정도 밖에 안 하지만,

    그냥 미안하다 잔돈이 없다, 라고만 해도 이해하고 안 받을 돈인데 

    주는 척 하는 건 뭥미 

    다시는 안감 

     

     

     

    짠! 

    이 아리따운 자태

     

    가전제품이라도 디자인 예쁜 걸 따지는 편이라

    브라운사 제품으로 골랐다 히히. 

     

    미쿡도 아닌데 그나저나 너무 큰 거 샀나 싶기도 하고 

    됙일 제품이라 진짜 무겁다.

    컵까지 두꺼운 유리라서 더 그런 듯 

     

     

    구성품은 대충 이렇다. 

    모터부분이 다 분리되어서 씻을 수 있다. 

    유리컵 밑 부분에 샘 방지 고무가 달려있는데, 떼면 다시 붙이기 어려우니 안 떼지게 잘 닦아야 할 듯

    괜히 살짝 뗐다가 후회함... 

     

     

    밑에 본체 사이즈 비교 

    옆에 케맥스 10잔 나오는 대형 드리퍼인데, 그거보다 더 크다 

    1.6L 짜리 유리컵이라 씻을 때 손목 나갈 거 같음... 

    안에 홈이 튀어나와 있어서 씻을 때 꼼꼼하게 안 하면 끼인다는 게 좀 불편

     

     

     

    예전에 회사 앞에서 자주 사먹었던 블루베리 주스 생각하고 

    잘 씻은 블루베리랑 물이랑 꿀 한 스푼 넣어서 갈아줬는데... 노맛 

     

    한 입 먹어본 남편이 얼음을 넣어야 한다구 

    얼음이 핵심이라고 해서 다음엔 얼음넣고 꿀도 두 스푼 넣고 해서 성공! 

     

     

    얼음을 큰 얼음을 써서 믹서기를 흔들어가며 ㅋㅋㅋ 충분히 잘 갈아줘야 했다. 

    5만 원짜리 치곤 제 기능을 잘해줘서 매우 만족! 

     

     

    한국에선 꽤 비싸게 파는 거 같다. 

    적당한 가격에 적당하고 큰! 믹서기 필요하신 분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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