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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코, Equa Bank 에서 잔고증명서/Bank statement 떼기
    체코(Czechia)/체코 정보 2019. 5. 17. 22:16

    원본 글 작성일자 : 2018년 11월 2일

     

     

     

    남편의 학생비자 연장에 필요한 서류 때문에 체코에서 잔고 증명서를 떼게 되었다.

    한국인 교환학생들이 Equa Bank를 많이 써서 우리도 여기에 계좌를 만들었는데,

    현지 체코 친구들이나 체코에 머물고 있는 유럽 친구들은 Air Bank나 다른 유럽 은행이 좋다고 하더라. 

     

    나는 Equa Bank 사이트 인터페이스가 군더더기 없이 잘 되어있어서 마음에 들어서 잘 썼는데,

    이번에 잔고증명 뗄 때 바꿀까 하는 생각이 들긴 했다.

     

    체코 Equa Bank 잔고 증명서는 온라인에서 언제든지 출력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출력한 문서가 효력을 가지려면 오프라인 은행에 방문해서 도장과 사인을 받아야 한다.

     

     


    아래 Equa Bank 사이트로 들어가서,

     

    Equa bank - Moderní banka bez poplatků a pro každého

    Jsme banka s několika oceněními v prestižní soutěži Zlatá koruna. Nabízíme moderní bankovnictví bez zbytečných poplatků. Neváhejte a přejděte k nám!

    www.equabank.cz

     

     

    로그인을 해준 뒤

     

     

    위의 하부 메뉴에서 Výpisy z účtu (Bank Statement) 를 눌러준다.

     

     

     

    들어가면 이렇게 월별로 잔고 증명서를 다운로드할 수 있게 해 놨다.

    옆에 PDF 아이콘을 눌러서 다운로드하면 된다.

     

    왼쪽 메일 버튼을 누르면 집으로 우편 배송해서 받을 수 있다.(1-2천 원 정도 했던 듯, 기간은 1-2주)

     


     

    * 여기서 중요한 점!

     

    Equa Bank는 환경설정에서 사이트의 언어를 영어/체코어 선택할 수 있게 되어있다.

    우리는 당연히 영어가 편하기 때문에 영어로 설정해 놓았었고, 잔고증명을 뗐을 때 PDF 파일 역시 영문으로 나왔다.

    그래서 사이트 언어를 체코어로 바꾸면 잔고증명을 뗐을 때 체코어로 바뀌어 나오는 게 정상(?)인 듯 하나

    (은행 직원들도 문의했을 때 그렇게 하라고 알려줬다... 근데 안됨)

    사이트 시스템을 그렇게 설정해놓지 않았는지 체코어로 언어 변경을 해도 월 말에 설정되어있는 언어로 나온다.

    잔고증명이 필요하면 미리 월 말에 체코어로 변경해야 한다!

     

    잔고 증명서가 체코 현지은행 발행이기에 영문도 가능할 줄 알고 학생 이민국에 접수할 때 가져갔으나

    체코어로 되어있는 걸로 가져오라고 했다.

     

     

    우린 당연히 바로 바뀔 줄 알고 빨리 출력해서 당일에 해결하려고 했는데, 

    사이트에서 언어를 변경해도 기존 월 말에 설정했던 언어인 영어로 출력이 됐다.

    Equa Bank 고객센터로 연락을 취함(영어 가능한 상담원이 있다)

    언어 설정을 바꾸면 된다고 해서 했는데도 안된다 해결해달라 했더니, 일단 기다려보라고 함

     

    마침 남편이 밖에 나와있어서 팔라디움 근처 Equa Bank 지점에 가서 문의했더니

    본사에 요청할 테니 일주일 기다리라고... (상담원 불친절해서 1차 빡침)

     

    여기서 왜 일주일 걸려야 하는지 이해를 못 했으나 일단 기다림 (2차 빡침)

    며칠 뒤 상담원이 메일로 회신 줌. 한 달 걸린다고.... (3차 빡침)

     

    이미 포맷이 영문/체코어 둘 다 있는 상태이고

    본인들이 일일이 작성한다면 해당 숫자만 채워 넣으면 되는 건데 무슨 근거로 한 달씩이나 걸린다고 하는 건지 이해가 안 됐다.

    한 달 뒤면 이미 비자 연장 기한도 지나버리는데 하 정말... 

     

    나보다 목소리가 크고 강한 남편에게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세게 컴플레인하라고 했다.

    타당한 이유 없이 한 달이라니.

     

    체코의 은행에서 제2 외국어도 아닌 현지 체코어로 된 잔고 증명서를 떼는데 왜 한 달이나 걸리는지,

    이렇게 처리를 늦게 해 주면 비자발급이 안돼서 이 나라에서 나가야 하니 고객을 잃는 것 아니냐,

    남편이 조목조목 따지며 중요한 부분은 약간 화난 듯이 강하게 얘기하니 일주일 내로 처리해주겠다고 확언받고 일단락이 났다.

    상담원은 죄가 없으니 불필요한 화는 내지 않았다.

     

    그리고 그날 저녁 바로 체코어로 된 잔고 증명서 바로 메일로 보내줬다.

    아니 한 달에서 일주일로 줄더니, 바로 당일에 해결해서 줄 수 있는걸!

    아무리 넉넉잡아 이야기한 거라고 쳐도 너무하잖... 아?

    여기가 러시아도 아니고 말이야...

     

     

    아무튼,

    이런 해프닝이 있었다.

    이것 때문에 서류 보충하러 가는 데 시간 또 일주일 잡아먹음...

    이 은행에서 잔고증명 떼실 분은 월 말에 미리미리 언어를 체코어로 설정해놓으시고 PDF 출력 후

    Equa Bank 가까운 지점으로 가셔서 은행 도장과 사인을 받아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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